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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 Movie

[Movie] Frida, 2002

by ErinC 2020. 7. 25.

방구석 미술관 책을 통해 Frida Kahlo와
Diego Rivera 이야기를 알게되었다. 

그리고 얼마전, Netflix에 프리다 영화가 있다는 걸 발견! 

영화를 통해 프리다 칼로라의 삶을 보게되면서 그녀의 예술세계를 조금 더 이해할수 있게 되었다.  

 

 

 

 

사춘기 소녀시절, 프리다 칼로는 아주 대담한
말괄량이 였던 것 같다. 

하지만 에너지가 넘치던 그때, 프리다 칼로는 불의의
버스 사고를 당하게 되고, 큰 상처를 안고 한동안 침대에
누어있게된다. 

침대에만 누어있을수 밖에 없던 프리다 칼로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

그러면서 그녀의 삶에서 빼놓을수 없는 바람둥이 배불뚝 아저씨 디에고 리베라를 만나

그와의 다이나믹한 결혼생활이 시작된다. 

 

프리다 칼로는 디에고 리베라가 엄청난 바람둥이란걸 알면서도 왜 결혼을 한걸까? 

만약 결혼을 하지 않았더라면 프리다 칼로의 인생은 어땠을까? 

디에고 리베라와 함꼐가 아니었다면 그래도 그녀가 지금 유명한 화가가 되어있을까? 

 

아이를 잃는 슬픔, 끊임없는 남편의 바람, 아픈 몸.  

아무리 대담하고 자신감이 넘처도 여자에겐 너무나 큰 고통이였을텐데. 

그림으로 자신의 감정, 외로움, 고통을 표현하는게 자신만의 떼라피였을것 같다. 

프리다 칼로에게 그림이 없었더라면 너무 힘들었을듯. 

 

 

Frida Kahlo And Diego Rivera 1931
Frida, 2002

 

그림과 영화에서의 장면이 너무 비슷하다! 

영화를 보며 느꼈지만 멕시코 여자들의 의상은 항상 화려하고 컬러풀하면서 가끔은 강렬하다. 

프리다 칼로의 집도 강렬한 보라색, 빨간색, 파란색을 사용했던것 같다. 

영화를 보며 좋았던 것중 하나는 음식, 음악, 춤, 배경, 등등 멕시코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수 있었던것! 

 

영화를 보면서 나는 디군에게 프리다 칼로의 유니브라우를 보여준적이 있다. 

저 시대때 멕시코에서 유행하던 눈썹인가...  했지만 

그런것 같지도 않다. 영화에서 유니브라우를 가진 여자는 프리다 칼로 한명이였기 때문에 흠. 

아무래도 프리다 칼로만의 뷰티탬이였나보다 ㅎㅎㅎ 

계속보니 프리다 칼로를 연기한 셀마 헤이엨과 잘 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고...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는 결국 헤어지지만 서로 친구의 관계처럼 종종 보며 지낸다. 

그리고 디에고 리베라는 프리다 칼로가 레온 트로츠키와 관계를 갖은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이부분에서 솔직히 기가 막혔다.  

자기의 바람은 it was nothing more than a handshake 이라고 하지만

프리다 칼로의 바람은 자신의 마음을 찢어놓았다고 하다닝!  

내가하면 되고 남이하면 안된다고 하는 이상한 못된 심보다. 

 

프리다 칼로는 건강이 점점 많이 악화된다.  

그리고 디에고 리베라는 자신의 마음을 뉘우치고? 프리다 칼로에게 결혼해달라고 한다. 

이부분 사실 믿겨지지 않았다. 디에고 리베라가?? 미안해서 그런건가? 

디에고 리베라는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까지 옆을 지켜준다. 정말 의외였다. 

힘들기만 했던 프리다 칼로였기 때문에 내심 훈훈한 마음씨 좋은 프리다 칼로만 바라보는

일편단심 새로운 남자가 등장하길 바랬다.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을 지켜준걸 보며 디에고 리베라를 조금은 용서해주기로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멕시코에서의 첫 개인전! 

프리다 칼로는 몸이 많이 아파 침대에서 나올수 없게 된다. 

하지만 프리다 칼로는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Frida, 2002 

 

이렇게 침대에 누워 입장 할 생각을 하다니.  요즘 읽고 있는 책 제목인 Anything is possible 이 떠올랐다. 

그 이후, 전시회는 성공했지만 병이 많이 악화되 결국 1954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뜬다. 엄청 젊은 나이ㅠㅠ 

 

영화를 통해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그리고 그들의 그림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되었다. 

프리다 칼로의 전시회 가고싶어 찾아보니 올해 예정되어있던 프리다 칼로 전시회들은

코로나때문에 모두 미뤄져 있었다.
그래도 언젠가는 꼭 가야징! 

 

 

 

 

Mexico City에 있다는 Museo Frida Kahlo. 

여기도 가야할곳에 추가! 여기를 갈수 있을때 쯤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스페니시 스피커가 되어있길 바래본당.